봄 제철 건강 음식 추천!
봄 제철 건강 음식 추천!
‘제철’이란 해당 계절의 절기에 열매가 맺히거나 살이 꽉 차올라 본래의 성질이 가장 좋은 시기를 말한다.
제철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선조의 지혜가 전해 내려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제철 음식을 먹으며 해당 계절의 기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같은 시기의 생명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봄에 건강에 좋은 제철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냉이’
냉이에는 채소 중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칼슘과 철분, 인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동의보감에 '냉이는 피를 이끌고 간으로 들어가 눈을 밝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냉이를 지혈제로 쓰는데, 자궁 출혈∙월경 과다 출혈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잃었던 입맛도 되살려 주는 냉이는 주로 국·찌개에 넣어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날콩가루를 묻혀 냉이 된장국을 끓이면 쌉쌀한 맛과 구수한 된장 맛의 조화는 물론,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맞아 우수한 음식이 된다.
'씀바귀'
씀바귀는 양지 또는 반그늘 어느 곳에서도 잘 자라 매우 흔한 식물이며 맛이 쓰다.
하지만 위염·장염부터 전립선염·자궁염·방광염까지, 각종 염증 치료에 씀바귀만 한 것이 없을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섬유소질도 풍부하여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씀바귀로 요리를 할때 배즙을 넣어주면 쓴맛을 잡을 수 있다.
‘바지락’
바지락은 철분이 많아 빈혈을 예방하고,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
간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도 들어 있다.
칼로리와 지방함량도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은데 된장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주로 찌개나 칼국수에 자주 넣어 먹고, 볶음, 죽을 만들때 넣어 먹어도 아주 좋다.
'쑥'
쑥은 3월 초에 채취하면 맛이 좋아 요리해 먹고, 5월 초에는 맛이 진해 약용으로 쓴다.
쑥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부인병을 치료한다.
여성의 냉기와 습기를 해소해주고, 생리통·생리불순을 완화한다.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때 쑥을 달여 먹으면 좋다. 이 밖에도 몸이 차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쏙은 보통 국으로 끓여 먹거나, 부치, 무침으로 먹으면 좋다.
‘주꾸미’
주꾸미는 3월부터 5월까지 많이 잡힌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주꾸미는 저칼로리이자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꾸미는 주꾸미 삼겹살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해먹을 수 있다.
'두릅'
두릅은 땅에서 재배한 ‘땅두릅’과 나무에 달리는 새순인 ‘나무두릅’ 두 종류가 있다
인삼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인 사포닌이 두릅에도 풍부하다.
사포닌은 혈당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치료에 쓰인다.
두릅에는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철분과 비타민C가 있어 탈모를 예방하기도 한다.
두릅의 특유의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편안하게 자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두릅은 주로 무침으로 먹거나, 구이로 먹으면 좋다. 초장에 찍어먹어도 별미다.
‘매실’
매실의 신맛을 담당하는 ‘시트르산(citric acid)’은 위장 활동을 높여 식욕 부진과 소화 장애에 효과가 있다.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설사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피크르산(Picric acid)’은 간 기능을 높여 숙취∙멀미∙피로로 고생할 때 먹으면 좋은 데다 해독작용도 한다.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철, 매실은 몸속 해로운 독소를 빼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위산이 많은 과일이라 속이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소량을 섭취하는게 좋다.
매실은 음료로도 마시고, 장아치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도미’
찜, 구이, 조림 등 많은 요리에 쓰이는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면역력 회복에 좋다.
도미의 눈과 껍질에는 비타민 B1가 비타민 B2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 깊은 곳에서 서식하여, 수압으로 인해 살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어,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더덕’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더덕은 구이, 무침, 튀김 등의 요리로 즐겨 먹으며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더덕의 진액과 쓴맛은 사포닌이라는 물질의 특성 때문에 나는데,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정력증강의 효과가 있다.
원기회복은 물론 가래 해소에도 좋다.
생김새가 도라지와 비슷한데, 도라지는 더덕보다 골이 적고 가늘며 더 쓴맛과 향이 덜하다.
더덕구이, 더덕 장아찌, 더덕무침으로 먹으면 좋다.
'완두콩'
완두콩 껍질에 비타민A·B·C와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알맹이에는 단백질, 철분, 칼슘이 들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다.
면역력·두뇌 활동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어 아이가 먹어도 좋다.
항산화 작용(활성산소 제거)을 하므로 성인에게도 필요한 음식이다.
완두콩 속 식이섬유는 변비를 막고, 대장암을 예방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국수·스파게티 등 탄수화물 식품군인 밀과 같이 먹으면 좋다.